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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공작소
눈발 짓는 마음 <안개 낀 거리를 거닐다> 본문
안개 낀 거리를 거닐다
진공청소기에 빨려들어가는 먼지처럼
이름 모를 건물 회전문 뒤로 숨었다.
휘날리는 눈발 속 잰걸음으로
팔딱이는 생을 느꼈는데,
입가에 서린 허연 입김으로 살아있음에 안도했는데
정신은 이미 길 잃은 아이마냥
눈물 짓다 이내 땅위로 곤두박질친다.
행여나 얽어버리면 어쩌누
춘사월 새악시 볼마냥 피지도 못한 이 情,
곱게 싸고 또 싸서 다 풀어 보이지도 못한 이 맘
눈물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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