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좀 색다른 패션노하우 (10)
수다공작소
누구나 감추고 싶은 신체 부위가 있습니다. 짧은 다리, 통통한 뱃살, 여드름자국, 굵은 허벅지, 쳐진 팔뚝살, 너구리표 다크써클 등 생각만해도 생활 속 자신감을 떨어뜨릴만한 요소가 너무도 많습니다. 패션은 자신을 독보이게 만드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이런 콤플렉스들을 가리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눈속임으로 콤플렉스를 극복해보자. 다리가 짧다면, 짧은 다리에 가장 확실한 처방은 키높이 구두거나 깔창일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더 확실한 대안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역!발!상!입니다. 일명 똥싼 바지로 통하는 배기팬츠는 아무리 긴 다리의 소유자라 할지라도 숏다리로 만들어버리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지통이 넓고, 골반 위에 걸쳐 입다보니 숏다리 효과는 한층 더 부각됩니다. 바로 이점이 짧은 다리를..
고객이 가게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있으수록 상품을 구입할 가능성이 커진다!? 명품은 고관여 제품이기 때문에 매장내 고객이 오래 머무는 시간을 늘린다고 해서 쉽게 구매가 읽어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매장내 고객이 오래 머물게 하는 것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명품의 경우에는 목적구매 고객을 늘리는 전략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명품은 구입과 동시에 그 상품을 가지지 못한 자와 를 구분짓는 상징적 요소를 선사한다. 루이뷔통, 샤넬, 에르메스를 소유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실제가 아니더라도) 부와 상류층의 감성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명품 고객은 누구인가? 온라인 구매고객은 오프라인 구매고객과 달리 컴퓨터와 인터넷에 익숙하다. 또한 오프라인 구매고객에 비해 구매..
패션을 전공하기도 했지만 남들보다 옷을 잘 입는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옷을 잘 입는다는 말에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바로 자기만족이다. 대개 옷을 잘 입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몸에 대해 열등감을 갖는다. '옷걸이 좋으면 어떤 옷이든 잘 어울릴 거라는 잘못된 생각'이 그들의 몸을 몹쓸몸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둘째는 타인의 평가다. 어찌보면 이 가치판단의 척도가 자기만족보다 더 객관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패션의 속성을 곰곰히 따져 생각하다보면 이야기는 급 달라진다. 1%의 똘끼!? 그 어떤 영역보다도 치열한 패션계에서 에지있게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중을 뛰어넘는 1%가 필요하다. 패션계는 99%의 지루함보다는 1%의 신선함을 늘 동경한다. 그렇기 때문에 패션 크리에이터들은 타인..
요즘 왠만하면 다 중국산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중국의 노동비가 만만찮게 올라 베트남이나 인도로 생산기지가 옮겨진다고 한다. 그런데 왜? 똑같은 옷을 세계 최고의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보다 우리가 더 비싸게 사 입어야 하나? 스타벅스 커피, 맥도날드 햄버거, 그리고 글로벌 브랜드 옷까지 어쩜 약속이라도 한듯 죄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싸주신다. 백화점들이 우후죽순처럼 명품마케팅을 하는 사이에 소비자들이 일본 쇼핑 관광을 떠난다. 이유인 즉, 한국에서 150만원하는 제품이 일본에서는 100만원대 초반이라는 것. 물론 최근에는 엔고로 상황이 역전됐지만. 이너웨어 한 장에 45,000원 이상 주고 사는 이나, 그것을 마치 멋인양 라벨을 드러내 코디하여 입어주는 사람들! 혹시 이거는 알까? 중국에서는 잘 ..
옷은 제2의 스킨이라 할 정도로 우리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맺습니다. 특히 평상시의 옷차림은 그 사람에 대한 상당히 정보를 보여줍니다. 화장스타일에 따라 보는 그 사람의 성향 눈화장에 유독 공을 들인 사람은 예술적인 기질이 높은 사람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디자이너 앙드레김을 들 수 있습니다. 입술화장은 프로이트가 지적했는 성적 코드와 연결됩니다. 성욕이 풍부한 사람들을 입술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손톱 혹은 발톱에 유독 신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성격이 다소 히트테리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얼굴 전체를 한듯 안 한듯 수수하게 덮는 화장은 자아가 강한, 외모보다는 지적인 측면을 보여주고자 하는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생각보다 패션이 개인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음에도, 사람들은 이에..
어정쩡한 나이! 이종잡종 코디로 승부하라! 캐주얼을 입자니 나이가 걱정 되고, 정장을 입자니 괜히 나이 들어 보일까 싶어 걱정부터 앞선다면? 이것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사람들이 흔히 하는 고민 중에 하나다. 의복 구입에 앞서 나이를 염두하게 되는 시기. 그들은 이제 사회적으로 더 이상 학생 신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엿한 직장을 가졌고, 노화도 스멀스멀 나타나기 때문에 변화는 필요가 아니라 당위처럼 느껴진다. 구매력 상승은 상승했지만 구매패턴은 예전 그대로 직장 덕분에 옷에 대한 구매력은 상당수준 증가했다. 하지만 그들의 의복구매 패턴은 과거의 그것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한 느낌이다. 옷에 대한 투자는 '외모'가 경쟁이 되는 시대에서 필수로 자리잡았다(외모지상주의, Lookism). 하지만 투..
A형 심사숙고형, 완변주의형 감상적이고 세심한 A형.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늘 신중하고, 사려가 깊다. 그래서 패션에 있어서도 좀 느린 편이다. 스타일 선택에 있어서도 과거 경험을 중시하는 편이어서, 한번 굳혀진 스타일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우결 시즌2를 보시면 전형적인 A형 남자가 나온다.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씨의 샵을 찾은 박재정과 유이양의 에피소드를 집중해서 보시면 그 이유를 알게 된다. 행동보다는 사고를 좋아하기 때문에 새로운 스타일의 시도 역시 사고로만 하려든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패션은 상식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이는 자칫 정형화된 인상을 주게 되어 지루하게 만들 수 있다. 처방 - 이런 분들은 과감한 패턴이나 러블리한 패션아이템을 통해 단조로움에서 오는 지루함을 경계하는 것이 좋다..
돈도 아끼고, 패션효과도 극대화할 수 방법이 없을까? 바로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이 바로 '패션 경제학'이 아닐까 싶다. 패션 경제학은 말 그대로 적은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누리는 패션 경제논리이다. 그럼 패션 경제학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재활용에 눈을 돌린 패션계 레트로 우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레트로Retro' 콘셉트는 패션 경제학의 한 획이라 할 수 있다. 지나간 패션을 다시 유행시켜 복고풍을 하나의 주요 장르로 이끈 레트로는 분명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패션피플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마르틴 마르지엘라; 제가 아는 분이 여기 디자이너랍니다. 재활용 의상으로 잘 알려진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 마르틴 마르지엘라의 옷도 패션 경제학의 또다른 양상으로 볼 수 있다. 그는 이미 죽어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