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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상한 나라 모로코

명함으로 더듬어본 모로코 생활

수다공작소 2010. 5. 29. 17:09

땅제(탕헤르, Tanger) 메디나 근처의 작은 호텔

숙박비 50디람(거주증 또는 신분증 필요, 아침식사 없음)
낡은 호텔이며, 공동샤워시설을 갖춤.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았음. 조그만 걸어나오면 땅제의 해변가를 거닐 수 있음.

쉐프샤우엔 광장 근처의 아담한 호텔

숙박비 45디람(식사제공 없음)
건물 안에 공동마당이 있어서 수박을 사다가 잘라 먹었다. 땅제에서 묵었던 호텔에 비하면 샤워시설이 정말 깨끗해 추천하고 싶다.

상트레빌 메디나의 가죽제품점

동전지갑이 필요해서 우루루 몰려간 상트레빌 메디나에서 만난 친철한 모로코인. 자신의 명함을 주며 명함 뒤에 CHRIF란 자신의 이름을 적어줌. 그 이후로 상점을 들러 본 적은 없지만, 모로코인과의 처음으로 함께 사진을 찍었다.

맛있다고 소문난 파스타 요리점

라바트 상트레빌 성당과 라벨비 근처에 위치한 파스타 전문점. 가격은 100디람 이상으로 다소 비싸다.


프랑스대사관 근처의 중국식당(천안문 아님)

지영누나가 소개시켜줬는데 가 본 적은 없다. 케니트라에도 베트남 식당이 있었는데 그곳도 가 보지 못했다.

케니트라 이스마일리아에 위치한 부동산 중개소

부동산의 위치가 사는 곳에서 좀 멀었지만 좋은 집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보유한 거의 모든 집을 부동산이 관리하고 있어서 월세도 부동산에 내면 됐다. 부동산 소개비는 계약 성사시 500디람 정도 주게 되는데, 이 돈을 아끼려면 자신이 직접 발품을 팔아 살집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누가 됐든 기본적으로 소개비는 줘야 한다.

마라케시 맥도날드 앞에 위치한 카페

오렌지쥬스가 무려 30디람이었다. 보통 시장에서 사먹는 오렌지쥬스가 3 내지 5디람인 걸 보면 상당히 비싼 편이다. 정소리 선생님의 배려와 헌신적인 가이드 덕분에 마라케시 곳곳을 두루두루 구경할 수 있었다.

프랑스에 갔을 때 머물렀던 호텔

4월이라 아직 약간 한기가 감돌았지만 샤워시설도 호텔 분위기도 정말 좋았다. 아침식사도 서양식 브런치에 가까웠지만, 양껏 먹을 수 있어 자몽쥬스를 무려 세 잔씩이나 들이켰다. 하루 숙박비는 120유로 정도였다. 인근 500m 근방에 중국식당이 있어 저녁으로 13유로 정도하는 코스요리를 먹었었다.

소파 및 인테리어 가구 제작 전문점

소파를 만들기 위한 스폰지가 필요해서 관련 상점이 어디 있냐고 물었더니다음날 힌Hind이 갖다준 상점 명함이다. 우리 힌이가 없었다면 나의 모로코 생활은 어땠을까? 알고 보니 나보다 한참 위였던 35세의 힌. 선생 같지 않던 나의 투정에 쉬이 짜증낼 법도 했을텐데, 한결 같이 내편 돼주었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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