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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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역사: 뚝뚝똑똑한 하루

수다공작소 2010. 10. 24. 22:51

Oak Leaf Raindrops

눈가에서 눈물이 나와 턱선에서 뚝뚝 떨어지네요.
햇볕이 좋아 청바지를 빨았는데 바지단에서 물방울이 하나둘 뚝뚝 떨어지네요.
지난 번에 친구 말에 혹해 주식 몇 주를 샀는데 시세가 뚝뚝 떨어지네요.

누군가 제 마음을 똑똑 두들기네요.
저 멀리서 생경한 뻐꾹새 우는 소리가 똑똑 들리네요.

뚝뚝똑똑한 하루를 보내려니
파랑만장했던 개인의 역사가 그리워집니다.

아! 하늘이여
제 가슴으로 쏟아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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