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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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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테러, 라마단 금식, 이스마엘의 후손... 이 정도가 내가 아는 이슬람의 전부였다. 굳이 더 깊이 알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편집하면서, 기독교의 빛나는 역사를 갖고 있던 유럽이 이슬람 국가로 변해가는 전철을 한국도 밟고 있구나 하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우리들의 무관심 속에서 이슬람은 계속 확장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곁에 다가온, 이슬람(유해석 지음)" 편집자의 글 중에서 ‘이슬람교=폭력종교’라는 그릇된 인상 세계인구의 5분의 1(역 13억 명)이 무슬림(이슬람교도)이다. 하지만 다른 종교에 비해 테러단체가 많다는 이유로 늘 폭력과 잔인함의 대명사로 알려졌다. 이렇게 명명된 이슬람의 '폭력성'은 지극히 서구주의적 시각에서 비롯됐다. 서구인들이 이슬람을 폭력의 종교라고 규정..
아프리카라고 하면 마냥 더운 곳으로 알고 계시는 경향이 있는데, 모로코 내 이프란이란 마을은 겨울에 스키장이 개장할 정도로 눈이 많이 옵니다. 그래서 지붕의 형태도 모로코의 다른 지역과 달리 삼각형 형태를 띱니다. 사진은 모로코 최고 사립학교인 알아카와인대학의 풍경입니다. 계획도시라서 도시가 깨끗하고, 오염원이 거의 없어 공기가 맑고 투명합니다. 학교식당 앞마당에서 펼쳐진 공연을 구경하는 모로코 사람들 이프란의 랜드마크가 된 사자바위상
어제 남아공에 있는 지인과 스카이프(Skype)로 기나긴 만담을 나눴습니다. 오랜만의 통화여서 그런지 한 시간이 10분 같았습니다. 100% 이상 기부할 때도 있어 앞서 포스트로 다짐했듯이 이 블로그의 수익금 중 10%를 기부하고 있습니다. 종종 너무 바쁜 탓에 블로그에 신경을 못 써 수익이 거의 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그 때에는 제 수중의 돈으로 부족분을 충당하기도 합니다. 고로 수익의 100%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끔 쫌생이로 오인받아 저는 본래 돈쓰는 일에 인색한 사람입니다. 항시 아끼다보니 작년 11월에 귀국해서 지금까지 의류구입비로 사용한 돈이 9만 원이 넘지 않습니다. 그마저도 회사의 필요에 부응하려고 샀던 것이라 거의 옷은 안 샀다고 봐도 무관할듯 싶습니다. 그런 제가 제 지갑에 들어..
어린왕자가 여우를 만났던 장소, 사하라 사막 사하라는 그 말 자체가 '사막'이라는 뜻입니다. 모로코의 에라시디아란 동네를 거쳐 메르주가를 통해 사하라 여행 일정에 올랐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무덥기가 그지없던 6월 끝자락. 4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혀마저도 바싹거리게 만드는 건조함이 몸을 감쌌습니다. 라시드(가이드)를 따라 들어간 곳은 흙으로 지은 작은 숙소였습니다. 문밖에는 낙타 세마리가 열심히 건초를 베어먹고 있었습니다. 웬만하면 거의 따진, 금요일엔 꾸스꾸스 모로코 사람들은 금요일을 꾸스꾸스 데이라고 부릅니다. 들어간지 30분이 지나니 오두막지기 한 분이 요기거리를 들고 들어오셨습니다. 그 음식은 모로코 전통음식, 타진Tagine이었습니다. 대개 홉즈라고 불리는 빵과 함께 먹는 음식인데, 더위에 지쳤..
모로코 부자 모로코 전 국왕이었던 Hassan의 재산은 400억 달러에 육박했다. 상위 부유층의 대부분이 경찰과 군부세력이라고 하니 정치적 특권이 이들의 부 형성에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미쳤을지 짐작된다. 벤츠와 BMW가 거리를 활보하고, 집안을 살펴볼 수도 없이 높다란 담장으로 꾸며진 화려한 저택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 나라가 후진국인지 새삼 의심스러워진다. 전체 인국의 65% 이상이 최저생계비 이하로 살아가는 나라 쓰레기 더미 위에 판자를 대충 엮어 만든 허름한 집이 심심찮게 보인다. 전기와 물이 들어오면 그나마 다행이다. 정화조도 없이 하루하루를 연명해나가는 그들이 모로코의 실상이다. 핫산 왕, 그에게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 모로코 전국방부 장관 Ahmed Rami에 의하면 Hassan 왕은 유..
▲ underneath a star 한국에 와서 처음 맞는 여름입니다. 한마디로 후덥지근한데, 날이 더워질수록 모로코의 제 집(?)이 그리워지는군요. 30평쯤 되는 7층짜리 아파트였는데, 제가 살던 곳은 6층이었습니다. 서양 특히 유럽쪽에서는 우리의 1층으로 0층이라고 표기하는데, 그것으로 따지면 제 집은 5층입니다. 남향집이 아니라 겨울에 좀 춥기도 했지만 여름에는 정말 시원했습니다. 대서양을 방금 건너온 시원한 바람이 에어컨 못지 않은 위력을 발휘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하라 근처에 사는 우리 동기들을 생각하면 저의 기쁨은 호사에 불과했습니다. 한국에서 아는 동생 한 명이 유럽여행을 마치고 모로코에 입성했었는데, 바로 그때 사하라를 처음 밟게 됐습니다. 동기들의 입을 통해서만 덥다고 들었지 실제로 체..
MBC에 W 시청자 게시판에 사전 계획해뒀던 "남아공의 그늘"이란 주제로 취재거리를 올려놨는데, 연락이 없어서 그냥 넘어갔겠거니 했는데, 알고 봤더니 해당 프로 관계자분께서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단다. 방금 남아공에 있는 선미누나와의 통화에서 해당 소식을 접하게 됐다. 본인도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2년을 살았지만, 남아공의 치한은 모로코의 2~3배 정도 더 나쁜 듯 싶다. MBC 프리랜서 PD 공중화장실서 목 졸려 MBC보도에 따르면 해당 프리랜서 PD는 공중화장실에서 목이 졸린 채 잠시 실신상태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지갑과 여권을 도난당했지만 방송장비 및 취재물에 대한 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본인도 모로코에서 다섯 명의 형제들에게 목이 졸리고 발로 짓밟혔지만, 솔직히 그 일은 별로 스트레스가 되지 않았다..
지금껏 화장품을 써보면서 "정말 좋다"라는 느낌을 거의 받지 못했었는데, 제대로된 제품을 만나게 됐다. 아프리카에 다녀온 이후로 피부에 자신이 없어 컬러감이 있는 뿔테안경이나 모자로 시선을 분산시켰는데, 사용한지 불과 3일만에 사용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보다 앞서 사용한 아이크림 매직아이솔루션 이엑스와 병행해서 사용하다보면 올 여름은 피부트러블 걱정 없이 지나갈 것 같다. 아르간 오일과 효소 파우더로 좁쌀 피지 제거 계절의 영향일지도 모르겠지만 그간 피부트러블의 주된 원인이었던 각질이 많이 완화됐다. 좁쌀 같은 피지들이 T존을 중심으로 퍼져있었는데, 이중세안(메리린 효소 파우더 크렌저 이용)과 더불어 아르간 오일 마사지를 해줬더니 증상이 많이 완화됐다. 여기서 잠깐! 효모 ..
땅제(탕헤르, Tanger) 메디나 근처의 작은 호텔 숙박비 50디람(거주증 또는 신분증 필요, 아침식사 없음) 낡은 호텔이며, 공동샤워시설을 갖춤.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았음. 조그만 걸어나오면 땅제의 해변가를 거닐 수 있음. 쉐프샤우엔 광장 근처의 아담한 호텔 숙박비 45디람(식사제공 없음) 건물 안에 공동마당이 있어서 수박을 사다가 잘라 먹었다. 땅제에서 묵었던 호텔에 비하면 샤워시설이 정말 깨끗해 추천하고 싶다. 상트레빌 메디나의 가죽제품점 동전지갑이 필요해서 우루루 몰려간 상트레빌 메디나에서 만난 친철한 모로코인. 자신의 명함을 주며 명함 뒤에 CHRIF란 자신의 이름을 적어줌. 그 이후로 상점을 들러 본 적은 없지만, 모로코인과의 처음으로 함께 사진을 찍었다. 맛있다고 소문난 파스타 요리점 라바..
코란에는 전쟁이란 단어가 나온다. 탈레반이나 이슬람 과격단체들이 지향하는 바에 힘을 실어주는 것도 다 이 전쟁이란 단어에서 비롯된다. 물론 이슬람교도들은 평화를 사랑하고 탈레반과 같은 극진주의자들을 진정한 이슬람교도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 역시 그들 종교가 가지는 폭력성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전쟁은 오늘도 계속된다. 인간이 이렇게 무섭답니다. 모로코에서 동성연애가 문화처럼 만연되어 있다는 거. 그런데도 이건 뭐, 들키면 이렇게 되니, 속 다르고 겉 다른 우리네 인생 모로코에서 동성애자들의 결혼파티가 있었다. 이 일로 인해 모로코 사회가 잠시 술렁이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한참이 지나버린 일이 됐다. 우연히 구글에서 모로코 정보를 검색하다가 이 동영상을 발견하게 됐다. 이곳에 있으면서 늘 이해되..
돌 던지는 아이들 오랜 바닥생활에 이골이 났는지 돌이 날개를 단 듯 힘껏 하늘로 솟구쳤다. 눈을 한 번 정도 질근 감았을까? 그 사이 이마에는 제 집 놀러온 듯 선홍색 꽃이 화사한 자태를 뽐냈다. 1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이가 환한 대낮에, 그것도 다수가 뻔히 쳐다보는 광경 속에서 그런 저돌적인 행동을 일삼았다. 거리로 내몰린 아이들 상점 밖에 진열해 놓은 모로코 관광카드를 보려다가 저만치서 한 아이가 다가옴을 느꼈다. 땟국물에 하루 정도 푹 담궈놓은 배추처럼 몰골이 흉한 데다, 하루 벌어 먹기 위한 손은 슬프도록 파리했다. 급하게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 동전 몇 개를 아이에게 쥐어줬더니 손이 아이스크림이라도 된 마냥 입마추고 짧은 영어 단어 몇 마디를 이용해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 가난으로 찌든 ..
예술이 무명도시를 관광명소로 만든다면? 공공미술이 뜬다! 모로코의 아실라asilah는 대표적인 공공미술 도시입니다. 매년 세계 각지에서 예술가들이 아실라를 방문하고, 그들은 아프리카의 견고한 햇볕 아래서 창작의 열정을 불태웁니다. 뉴욕의 대표적 상징물을 알고 계십니까? 섹스앤더시티의 배경이기도 했던 뉴욕의 상징물은 빅애플입니다. 오랜전 애플은 연극을 상징하는 은어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유형이든 무형이든 그 지역을 나타낼 수 있는 독특한 상징물이 있는데요, 요즘 들어 이런 상징물을 이용한 공공예술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에츠하임 2.0 열린미술 프로젝트 역시 그 일환의 하나입니다. 그저 강남에 위치한 건물의 대리석 벽에 지나지 않았던 공간이 신진 예술가들의 캔버스로 전환되는 ..
A new king, Mohammad VI 상점이나 공공장소에서 그의 사진을 쉽게 볼 수 있다. 모로코의 주요 도시나 마을에서 심심찮게 Muhammad VI의 포스터를 볼 수 있다. 그는 그의 아버지 Hassan과는 달리 가난한 자들의 왕으로 군림했다. 현재 그가 운영하고 있는 NGO 단체인 the foundation Mohammad V는 가뭄 지역에 물을 공급해주고, 소규모 개발 계획들을 지원해주고 있다. 그는 지속적으로 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방문하고, 빈자들을 돌보면서 국민들에게 선하고 동정적이며 관대한 왕으로 인식되었다. 이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그를 숭배하기까지 한다. 또한 그는 아버지가 죽은 직후 언론의 자유와 인권존중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표명하며, 부패척결을 위해 30년 동안 자리를 지..
일반항공우편 * 속달항공우편의 경우 비용이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함. http://www.bam.net.ma/ Poide 7.295kg - 967.30Dh Poide 5.840kg - 760.30Dh 코이카 항공우편료 지원금 총액 5599.00DH * 1Dh = 150won, Poide : 무게 박스 l'omballage(롱발라지) "Donner moi l'omballage." * 크기별로 가격이 다름. 옵션명 Rapide:빠른 / Normale: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