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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프로페셔널 CEO

수다공작소 2011. 2. 6. 13:51
Main Street #12 - Logistics made simple

  얼굴을 맞대는 경영자회의, ITT맨의 팀 정신

인간적이고 살아 있는 일상적인 관계와 상호작용을 통해 ITT는 팀 정신(team spirit)을 구축했고, 이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

 "한 가지 방법이 실패하면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 다른 방법을 시도했다. 이게 경영이다"

제닌은 경영자로서 거룩한 부담감을 갖고 일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시에는 잠까지 줄여가며 일했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당초 목표치를 만들어냈다.

 본이 되는 리더쉽

경영자는 물건과 시스템을 다루는 사람이 아니다. 그들은 <사람>을 다루룬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일거수일투족까지 신경 쓰며 사원들의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로 물든 경영자의 책상

각을 잡은 듯이 깨끗하게 정돈된 책상은 아니라고 본다. 재기발랄한 사고가 물 흐르듯 흐르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순간포착하려면은 결코 정돈된 책상을 바래서는 안 된다.

 칭찬 일색에 빠진 경영자

기업의 성과가 좋다보면 좌로나 우로나 좋은 소리만 듣게 된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오히려 기업 경영의 독이 될 수도 있다. 현실에 안주하게 되면, 장래에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는 요인들을 호도할 수 있게 하는 여지를 남겨주기 때문이다.

 숫자로 일해라

“어떤 비즈니스도 숫자 없이는 운영될 수 없다. 숫자는 기업의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일종의 온도계 역할을 한다. 또 경영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1차 통신수단의 역할을 한다. 숫자가 정확할수록 그것은 “확고부동한 사실”에 기초한 것이며, 이에 따라 메시지도 명확해진다.“

“숫자 자체는 당신에게 어떻게 하라고 답을 제시해주지 않는다. 기업 경영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숫자의 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실을 밝혀내는 일이다.”

팀장재무학을  읽으면서 숫자 이면에 가려진 암묵적인 메시지, 특히 자본적 지출의 내용년수를 늘려 감가상각비를 줄이는 등의 수법은 매출을 조작하는 수법들은 재무제표를 보는 새로운 시야를 마련해주었다.

 M&A

제닌은 수많은 M&A를 성공으로 이끌며 ITT를 세계 최대의 복합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비록 그는 M&A 전문가가 아니었지만 확고한 경영 철학에 바탕을 두고 늘 흙 속의 진주 같은 기업들을 발굴하여 업계 상위권으로 성장시켰다.

“나는 우리의 M&A가 주로 직관, 경험, 그리고 ITT가 힘을 보태면 해당 기업이 전보다 더 잘 운영될 수 있다는 자신감에 기초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날 이후로 애트나는 성장을 멈춘 적이 없다. 작년 한 해 애트나는 전체 매입가의 거의 세 배에 달하는 세후소득을 올렸다. 이 나라에서 12번째로 큰 은행의 소득에 버금가는 액수였으며, 1985년의 연간 순이익은 그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수자로서 나는 우리가 지불하는 돈이 그 회사의 성장 잠재력에 비하면 비싼 것이 아니라는 확신을 가져야 했으며, 협상 결과는 양쪽 모두에게 만족스러워야 했다. 그래야 서로 손을 맞잡고 그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가정신

제닌은 기업이 커질수록 기업가 정신은 발붙일 곳이 사라지게 되며 다시금 작은 기업으로부터 기업가가 탄생하여 큰 기업으로 발전하는 것이 일종의 사이클처럼 순환한다고 설명한다.

“기업가주의는 대형 상장기업의 경영 철학에 정면 배치된다. 기업가란 혁신적이고 독립적이며 대박의 가능성을 위해 상당히 큰 위험까지 각오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반면 크고 성공한 기업은 비교적 작은 성과를 목표로 삼고, 점진적이고 상대적으로 작은 모험만 시도한다.

 이사회

제닌은 기업이 주주의 이익을 지금보다 향상시키려면 이사회의 객관성을 확보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사회가 제 역할을 다하려면 주주들을 대신하여 다음의 핵심 문제를 본격적으로 파헤쳐야 한다. 이 회사 경영진의 성과 기준, 즉 회사가 작년이나 금년에 달성한 것이 아니라 달성했어야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한 가지 걱정스러운 점

제닌은 부디 자신이 그러했듯이 후배 경영자들이 성취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한다.

“내가 인생을 포함하는 모든 경영에 대해 말했듯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결정한 후에는 망설이지 말고 뛰어들어야 한다.”

“만약 처음부터 다시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르게 하겠는가? 나는 그럴 것 같지 않다. 지난날을 돌이켜보며 나는 비즈니스에 바친 그 모든 시간을 즐겼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나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좋았고 동료들과 보내는 시간이 즐거웠다. 또 그들과 함께 숱한 흥분의 순간을 공유했다. 그것은 우리가 창조적인 경영이나, 더 단순하게 말해 우리 자신의 개인적 성취의 측면에서 뭔가 대단한 일을 해냈을 때 느낄 수 있는 어떤 절정 경험이었다.”

 경영자를 위한 8가지 조언

1. 생각까지 규칙에 따를 필요는 없다.
2. 일체의 허식을 버려라.
3. 사실은 정말 사실이라기보다는 사람들이 사실이라고 믿는, 가정으로 짙게 착색된 것임을 명심하라.
4.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스스로 찾아야 한다.
5. 조직의 유능한 인재들은 당신이 좋은 질문을 해주기 바란다.
6. 사이비들을 알아보고 솎아내는 것이 경영자로서 당신이 해야 할 일이다.
7. 질문을 던지지 않으면 어떤 사람도 답이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다.
8.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바로 당신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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