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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열광시키는 통찰력의 비밀 <스티브 잡스의 iMind>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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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열광시키는 통찰력의 비밀 <스티브 잡스의 iMind>

수다공작소 2010. 11. 14. 17:26
- Colorful  Apples -

사람들은 스티브 잡스와 애플의 제품을 열렬히 환영한다. 그러나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로 이어지는 획기적인 제품을 만들어낸 그 정신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 만약 그 정신을 알게 된다면 우리도 아이폰을 뛰어넘을 수 있는 멋진 제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언제까지 겉모습만 흉내내는 me too 브랜드가 되어야 하는가? 이 책에서 다루는 <iMind>는 스티브 잡스와 애플을 성공하게 만든 장본인이자 그들의 정신이라 할 수 있다.

 스티브 잡스의 어린 시절; 선의 현실성, 일상성, 실용성

스티브 잡스는 1955년에 태어나 샌프란시스코의 양부모 밑에서 자라났다. 섬세한 성격의 잡스는 열여섯 살 무렵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했다. 잡스는 영성과 동양적 깨달음에 관한 책들을 탐독하기 시작했다. 컴퓨터와 논리의 세계에 깊이 빠져 있던 잡스에게 직관과 체험, 깨달음은 신선한 자극이었다.

스티브 잡스가 이토록 <선>에 빠질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인들의 보편적인 특징인 <외부에 의존하지 않는 자주성과 지성적 태도> 때문이었다.

 애플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아이팟; 단순함

2001년 저가 컴퓨터와 강력한 성능을 요구하는 컴퓨터 사이에서 애미한 포지셔닝을 한 애플은 수익구조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한 때에 스티브 잡스가 들고나온 제품이 바로 <아이팟>이었다.

그동안의 MP3가 기술집약적인 방향으로 복잡하게 방향을 틀었다면 아이팟은 직관적으로 사용법을 익힐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업계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팟의 단순함은 단순함 그 이상의 것이었다. 아이튠즈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CD플레이어의 존재가치를 아주 뒤흔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 외관은 단순했지만, 그 본연에는 세상을 놀라게 할만한 심오함이 숨어있었던 것입니다.

 최대한 단순하게 제품을 만들어라; 혼란스러운 요소를 제거하라!

조너선 아이브와 스티브 잡스의 만남은 애플의 황금기를 여는 열쇠가 되었다.  펩시의 최연소 사장 존스컬리 역시 <단순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기; 잡스의 화법>에 이끌려 애플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프리젠테이션도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구조도 모두 단순! 바로 그 간단한 단어에 연결되고 있다.
 
"필요한 것이라곤 한 잔의 차와 조명 그리고 음악뿐이었습니다." 
29/365 (IPAD)

 부적응자, 방항아, 문제아; 다르게 생각하라!

스티브 잡스는 젊은 시절 아무런 장식과 가구도 없는 방에서 생활했다. 어쩌면 단순함이란 삶의 본질로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이었을지 모른다.

p76 "작은 내가 죽으면 진정한 내가 깨어난다."

누군가의 광기가 세상을 바꾼 사례는 참 많다. 모짜르트가 그랬고, 스티브 잡스가 그랬다. 스티브 잡스는 부적응자, 방항아, 문제아로 낙인 찍힌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그런 그의 삶은 그에게 <다르게 생각하기>라는 달란트를 주었다.

거대 기업 IBM에 맞서 "환영합니다, IBM. 진심으로." 말할 수 있었던 스티브 잡스! 이후에도 AT&T와의 거래에 있어서도 스티브 잡스는 전략적 우위에 위치했다. 아이폰의 디자인과 제조, 마케팅을 애플이 완전히 통제하겠다는 조항, 그리고 아이폰 고객의 통신 요금의 10%를 가져가겠다는 조항이 바로 그것이다.

p92 "파격이란 격식을 깨는 것이다. 기존의 틀, 생각, 선입견을 뒤집어엎고 박살내는 것이 파격이다."

▶ 프로그래머들을 해방시킨 앱스토어
당당함, 당돌함 활기에 넘친 기상을 중요시 여기는 스티브 잡스

▶ 직접조작; 아이콘 클릭 -> 클릭 휠 -> 터치 조작; 즉각성

p148 "궁극적 실재나 존재의 본성은 인식의 대상이 아니라 통찰의 대상이다. 그것은 현실에서 발견되기 힘들고 더욱이 언어로는 표현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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