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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월드컵

‘이정수 선수 골 넣은 뒤 개그맨 이정수에게 온 축하 메시지

수다공작소 2010. 6. 23. 19:08


 개그맨 이정수, “이정수 선수, 큰일 낼 줄 알았어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이정수선수가 골을 넣자 SBS ‘웃찾사’에서 활동중인 개그맨 이정수가 축하를 받아 화제다.

한국 월드컵대표팀 수비수 이정수 선수는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한 한국시간으로 12일 그리스, 그리고 23일 새벽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각각 한 골씩 두골을 넣는 대활약을 펼쳤다. 이때 개그맨 이정수는 월드컵경기를 지켜보며 대학로에서 응원중이었다.

특히, 이정수 선수가 두 경기에서 모두 기성용 선수의 프리킥을 이어받아 골을 넣었는데, 당시 모여있던 많은 팬들은 환호하며 이정수에게 달려든 것.

당시를 회상하던 이정수는 “이정수 선수가 골을 넣자마자 많은 분들이 나를 안으며 “정말 잘했다”“축하한다”고 말해 나도 무척 기뻤다”며 “사실 이름이 같은 선수라 더 관심이 갔는데 큰일 해줄 줄 알았다”고 들려주었다.

이어 그는 “올해 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이정수선수가 1000m, 1500m, 그리고 5000m 계주경기에서 금메달 두 개와 은메달을 딸 때마다 축하인사를 받았는데, 이번에도 월드컵에서 이정수선수가 골을 넣어서 동명이인인 나도 더불어 축하받고 있다. 올해는 정말 이정수의 해인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이 선수의 경기시청 소감을 말하던 그는 “특히, 이정수 선수는 수비도 하고 공격도 하면 많이 힘들 것 같다”며 “그래도 열심히 경기에 임한 덕분에 골을 넣은 갯수는 포루투갈의 세계적인 선수인 호날두보다도 많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정수는 “이정수 선수가 남은 경기도 잘 해주어서 우리 국민에게 계속 즐거움을 주셨으면 하고, 나 역시도 앞으로 ‘웃찾사’에서 멋진 개그로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드리겠다”며 “시간이 되면 쇼트트랙 이정수 선수, 그리고 이번 축구의 이정수 선수와 꼭 같이 만나 술잔을 기울이고 싶고, 앞으로도 셋 다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들려주었다.

한편, 23일 오전부터 각 포털사이트에는 이정수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고, 미니홈피가 없는 이정수 선수를 대신해 쇼트트랙 이정수선수와 개그맨 이정수의 미니홈피가 팬들의 응원메시지로 북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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