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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공부방 운영으로 아이들의 학습 환경을 조성해주세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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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공부방 운영으로 아이들의 학습 환경을 조성해주세요.

수다공작소 2010. 5. 28. 17:21

거실이 토요 공부방으로 탈바꿈되다

토요일마다 동네 아이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공부방을 운영하는 김아무개. 처음에는 아내의 반대도 심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평소 책을 싫어했던 김아무개의 아이들도 이제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새책을 읽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김아무개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된 데에는 모 유통회사의 리뷰어reviewer 선정이 도움이 됐다. 이 리뷰어 프로그램에 선정된 리뷰어는 일주일에 한 번씩 신간도서를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책을 선정할 수 있어서 관심사가 일치하는 책을 읽어볼 수 있다. 

김아무개는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이 일을 시작했지만, 솔직히 매주 책을 읽고 리뷰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깨달았다. 그는 워낙 성실했던 위인이라 일단 시작한 일에는 열심을 냈기 때문에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기치를 발휘했다. 그것이 바로 토요공부방이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상생의 공부방 

어차피 그의 집 거실을 활용하는 것이니 따로 거창하게 공간을 마련할 필요도 없었고, 매주 신간이 도착하기 때문에 공부자료를 비치하는 데 드는 부대비용도 들지 않았다. 그가 이 공부방을 시작한 주된 골자는 아이들에게 독서습관을 심어주고, 이를 독후감으로 남겨 생각의 넓이와 깊이를 더해주자는 것이었다. 

김아무개의 아이들뿐 아니라 이웃 아이들도 저마다의 리뷰글을 만들어냈고, 반응도 좋았다. 신간을 그 누구보다 빨리 읽는다는 점과, 또한 날이 가면 갈수록 느는 아이들 자신의 사고력이 자체 동력을 발생시킨 것이었다. 덕분에 김아무개씨는 힘들이지 않고 리뷰어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고, 해당 회사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이 공부방에 대한 소식이 온라인을 통해 전해지면서 리뷰글을 발행하는 블로그가 인기를 얻게 됐고, 많은 주부들의 잇 블로그가 되어 그들의 구매활동에 새로운 지침서가 되었다. 



부모로서 응당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쉬는 날 TV 앞에서 시체놀이하기보다는 지성과 감성으로의 독서여행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에 이런 일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처음에는 아내와 많은 마찰이 있었지만 지금은 저보다 아내가 더 이 일에 열심을 냅니다.

저희 공부방이 입소문을 타면서부터 이곳 저곳에서 책을 기부해주시는 분이 많습니다. 요즘에는 그 모든 책을 다 수용할 수 없어 그 책의 일부는 책이 필요한 소외된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최근 e-book시장이 커지면서 아날로그식 책이 경쟁력을 잃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실제로 단말기를 구입해 책을 읽어보니 책만한 게 없다 싶더이다.

면학 분위기 조성

집을 독서실처럼 꾸며 놓으면 어떨까요? 거실 한쪽 벽면을 책장으로 채우는 방법도 좋더라구요. 아이들은 책을 봐서 좋고, 부모들은 따로 사교육비를 쓰지 않아서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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