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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코디로 신체 콤플렉스 극복하는 방법

수다공작소 2011. 3. 8. 14:53

누구나 감추고 싶은 신체 부위가 있습니다.

짧은 다리, 통통한 뱃살, 여드름자국, 굵은 허벅지, 쳐진 팔뚝살, 너구리표 다크써클 등 생각만해도 생활 속 자신감을 떨어뜨릴만한 요소가 너무도 많습니다. 

패션은 자신을 독보이게 만드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이런 콤플렉스들을 가리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눈속임으로 콤플렉스를 극복해보자. 

다리가 짧다면, 

짧은 다리에 가장 확실한 처방은 키높이 구두거나 깔창일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더 확실한 대안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역!발!상!입니다. 

일명 똥싼 바지로 통하는 배기팬츠는 아무리 긴 다리의 소유자라 할지라도 숏다리로 만들어버리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지통이 넓고, 골반 위에 걸쳐 입다보니 숏다리 효과는 한층 더 부각됩니다. 바로 이점이 짧은 다리를 감출 수 있는 전략적 포인트입니다. 짧다면 더 짧게 보여 일부러 그런 것처럼 보이게 한다는 것이 바로 역발상의 원리입니다. 

뱃살이 튀어나왔다면, 

감춰진 뱃살까지는 문제삼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하얀 면티를 입었을 때 가슴 아래로 작은 고개가 만들어진다면, 문제는 심각합니다. 대게 뚱뚱한 사람에게는 위아래 방향의 스트라이프 무늬의 옷을 권하는데, 사실상 그 효과는 미미합니다. 그보다 더 확끈한 방법은 보는 이의 시선을 교란시키는 것입니다 

우리 눈은 생각보다 잘 속습니다. 착시가 바로 그 증거인데요, 첫 시선 닿는 곳이 배와 멀어질수록 당신의 불뚝배는 못찾겠다 꾀꼬리에 성공합니다. 즉, 배 이외의 곳에 시선을 끌을만한 요소를 배치하는 것입니다. 요즘 한창 상종가를 치고 있는 뽕패션이 대표적인 입니다. 시선을 어깨쪽으로 끌어올리는 효과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깨 아랫쪽으로는 시선이 덜 갑니다. 

목선을 타고 흐르는 과감한 스타일의 악세사리도 시선을 위로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는데요,

Mnet 20's Choice 시상식에 보여준 이효리의 코디가 좋은 예인 것 같습니다. 

뱃살이 나오신 분들이 가장 피해야할 아이템은 가슴 혹은 배 부근에 잔인할만큼 큼직한 캐릭터가 그려진 셔츠와 체크무늬 의상입니다. 전자는 배를 강조하는 효과와 배 위의 캐릭터가 살아움직이는 듯한 착각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자켓 등과 함께 착용하지 않는 이상 금지해야 합니다. 후자는 영국풍의 댄디쉬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격자무늬에서 오는 답답합과 구조적인 형태에서 오는 부피감으로 인해 나이든 시골농부를 연상시키게 할 수 있습니다. 

굵은 허벅지를 소유하셨다면, 

일단 축하드립니다. 최근에 발표된 의학보고서에 따르면 허벅지가 굵으신 분들이 가느신 분보다 10년은 더 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우리 몸의 특정부분의 지방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려진 바 있는데요, 특히 허벅지의 지방은 임산부에게 좋다고 합니다.  

최근 굵은 허벅지에 대한 차가운 시선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는 굵은 허벅지가 S라인을 더욱 도드라져보이게 하는 요소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최근 여성들이 선호하는 몸매  1위인 신민아 역시 굵은 허벅지의 소유자입니다.  

걸그룹 출신 가수 중 상반기 가장 핫이슈 떠오른 유이 역시 신민아 못지 않는 허벅지로 뭍 성들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그런데, 이들의 공통점은 장신이라는 데 있습니다. 즉, 단신들에게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원리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단신들은 어떻게 허벅지를 커버해야 할까요? 의외로 정답은 쉽습니다. 어두운 톤의 레깅스나 스타킹으로 신체보정효과를 누리면서 시각적으로도 좀 더 날씬한 효과를 연출하는 것입니다. 

러브마크Love mark로 단점은 가리고, 장점은 극대화시켜보는 것을 어떨까요? 

모든 사물은 단점과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완벽함을 추구하다보면 본인 자신에게도 스트레스가 되겠지만, 타인에게도 그다지 매력을 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빈틈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사람보다는 왠지 푼수끼가 있을 것 같은 사람에게 더 호감을 느끼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4차원 소녀 최강희가 오랜 연기생활에도 불구하고 안티 없이 꾸준하게 사랑받는 이유도 바로 이 점 때문입니다. 완벽보다는 약간의 빈틈으로 러브마크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무식함을 웃음코드로 바꿨던 솔비와 코요테의 김종민, 털털함으로 쌩얼마저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든 이효리, 짜리몽땅에 훈남대열에도 끼지 못할 외모지만 101번째 프로포즈에서 당당하게 주연을 꾀찬 이문식, 이 모든 분들이 바로 빈틈을 러브마크로 승화시킨 분들입니다. 

이제 콤플렉스는 당신을 더욱 독보이게 만드는 러브마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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