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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스웨덴 가국왕국의 상상초월 성공 스토리, 이케아IKEA

수다공작소 2011. 5. 27. 09:30



소매업계의 강자로 떠오른 이케아! 인테리어 카테고리 킬러로써 이랜드리테일의 <모던하우스>를 떠오르게 한다. 스웨덴식 단숨함과 인터내셔널한 디자인, 그리고 원가를 확실하게 절감해 볼륨으로 성공하는(월마트; Walmart) 몇 안 되는 기업이다.

<롱거버거스토리>의 롱거버거, 맥도날드의 열정의 세일즈맨(Salesperson) 크록,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판매의 소질을 보였던 잉바르 캄프라드, 이들 모두 도전하는 데 거침 없었고, 자신의 거의 모든 에너지를 좋아하는 일(사업=일)에 투자했다.

대부분의 유럽의 전통적인 기업들이 그러하듯(가업으로 시작해 기업의 형태를 갖추는) 이케아도 스웨덴의 작은 농장을 발판으로 성장한 가업이었다. 학창 시절, 군입대 기간, 그리고 직장생활에 이르기까지 <통신판매>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던 잉바르는 타고난 사업수완을 통해 이케아를 운영했다.

현재 이케아는 독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테리어 소매점이며, 전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국내(South Korea) 진출을 알리면서 경쟁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했다.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읽는 이케아의 카탈로그는 이케아의 힘을 상징하는 대표 아이콘이다. 

* 통신 판매란 카탈로그 제작과 배포를 통해 고객들에게 주문을 받는 소매업태를 말한다.

잉바르 캄프라드의 이름과 출생지의 이니셜을 따서 만든 이케아(IKEA)의 성공 비결은 다음으로 요약된다.

 가격 경쟁력

이케아는 어떤 식으로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 그러다보니 판관비(관리비용, 카탈로그는 광고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는 이케아의 핵심도구)를 최소화하며, 가격을 낮추기 위해 신소재를 개발하거나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한다.

 ABBA아바로 대표되는 스웨덴의 인터네셔널한 스타일;민주적인 디자인

<반지의 제왕>의 몽환적 분위기와 스칸디나비아의 괴물 <트롤>. 유럽의 디즈니랜드를 표방하면서 고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케아는 거대기업으로 성장한 지금에도 스웨덴식 디자인을 고수하며 고객들의 열렬한 사랑을 독식하고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이케아식 조립 매뉴얼

이케아의 제품을 두고 "어른들의 레고(LEGO)"라고 빗대어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실제 이케아의 제품은 간단한 연장 하나(육각렌치)만 있으면 쉽게 조립할 수 있는 Kit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이케아의 또 하나의 비결이다. 일부 사람들은 이케아의 제품이 실제로는 조립하기 어렵다고 빈정되기도 하지만, 고객은 자신의 여가시간을 기꺼이 할애하며 이케아의 Kit들을 자신의 차 뒤 트렁크에 차곡차곡 쌓는다. 

롱거버거나 크록과 달리 잉바르 캄프라드는 꾀짜로 알려져 있다. 언론에 잘 노출되지 않으며, 지독한 짠돌이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탈세 혐의가 드러나기도 했다. 그에게 독특한 이력이 있는데, 젊은 시절 <나치>를 숭배했었다. 스웨덴은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난 지역이었지만, 일부는 광기의 역사에 휘말리기도 했다.
 
 무조건 싸서일까? 아니다. 이케아에겐 경험이 주는 즐거움 존재한다

이케아의 실구매고객은 중산층이다. 값싼 제품이지만 실제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다이소하고는 다소 대조적인 부분이다.

 품질은 so so But <체인지 룸 제너레이션>에게 어필한다!

이케아는 자식에게 물려줄 만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 그들은 쉽게 집안 환경을 바꿀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한다.

"당신의 가구를 아이들에게 물려주지 마라", "아이들 역시 집을 스스로 꾸밀 수 있게 내버려 둬야 한다"

 이케아는 납품업체 선정에 있어 기존의 고정관념을 탈피한다

이케아는 전문가를 찾는데 기존의 디렉토리를 이용하기 보다는 그 분야(소재 or 기술)와 연관된 전문업체에게 상품을 개발해달라고 요구한다.

어릴 때부터 자란 농장의 한켠에서 시작된 사업이 전세계를 좌지우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것에는 분명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코코 사넬이 시대의 흐름에 잘 편승하고 자신만의 모너니즘 패션을 제안했듯 잉바르 역시 변화하는 시대와 소비자들의 기호를 잘 포착했다.

기존의 사고방식을 탈피하고 새로운 디렉토리를 찾는 것. 원가절감을 통해 고객의 편익을 도모하는 것.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를 낮추는 것. 카탈로그 방식을 통해 광고비를 줄이는 것, 스토리텔링으로 아이템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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