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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유투브녀] 지하철 난투극, 할머니와 맞짱뜬 중딩녀 동영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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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유투브녀] 지하철 난투극, 할머니와 맞짱뜬 중딩녀 동영상

수다공작소 2010. 10. 4. 23:41



 지하철에서 젊은 분들과 시시비비하시는 경상도 아저씨

지하철에서 한 쪽 다리를 다른 쪽 무릎 위에 올린 자세는 솔직히 아닌 듯 싶다. 그런데 이 장면을 찍어올리신 분도 참 대단하다. 아이폰의 위력인가?

 지하철 유투브녀; 지하철 난투극



외국에서 살다온 아인가? "한국 너무 싫어"라고 말한 거 봐서는 왠지 그런 것 같다. 경로사상이 다소 약한 서구문화에서 살다온 아이라면 한국식 어른 공경법이 어색하고 서툴렀을지도 모른다.

모로코에서 2년 살다가 북경 공항에 도착해 한국 단체 관광객을 만났을 때, 아픈 다리를 뒤로한 채 의자를 양보한 후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 과연 한국은 한국이구나 싶었다.

모로코에서는 이런 문화가 없다. 하지만 종종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주는 사람은 있다. 물론 그런 문화에 살았던 나에게는 자주 있는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수용자측에서 그런 나의 행동에 감사를 하느냐? 그건 잘 모르겠다.

자리를 양보하는 사람이나 양보받는 사람이나 요즘은 둘 다 이상하게 변한 것 같다. 거의 반사적으로 노인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편인데, 가끔은 좀 얄미울 때가 있다. 초등학교 때만 해도 자리를 양보하면 응당 가방 정도는 맡아주셨는데... 그것뿐인가? 연신 "착한 어린이"라고 칭찬까지 덧붙여주셨다.

여하튼 세상이 많이 변해서 이런 동영상까지 탄생하기도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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