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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이야기

[추천맛집] 이대 정문 앞 일본라면 전문점 가야가야

수다공작소 2010. 9. 20. 19:22


2007년도 여름, 일본 도쿄에 14박 15일간 다녀갔었는데, 그때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라멘이었습니다. 자판기에 돈을 넣고 주문하면 음식이 나오는 시스템이었는데, 그 덕에 값싸게 이웃나라 음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기름 방울이 동동 떠 있기래 느끼하면 어쩌나 조금 걱정했는데 국물의 얼큰함 때문인지 생각보다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2009년 말 친구 따라서 홍대의 작은 라멘집에 간 이후로 한국에서는 정말 딱 두 번째 먹어보는 라멘이었는데, 바쁜 와중에도 국물까지 사수하며 오후의 느긋함까지 버물려 입 안 깊숙한 곳까지 맛을 음미했습니다.

카페 같은 깔끔한 분위기에 일본 특유의 색채감, 거기에다 이웃한 한옥의 풍경이 주는 오리엔탈의 느낌, 거기에 여성손님을 배려해 만든 핸드백 수납 바구니까지... 정말 혼자 느끼기에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부추를 양념장에 찍어 드시면 입가에 남은 비릿한 향이 사라지면서 면의 고유한 맛이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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