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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공작소
▲ underneath a star 한국에 와서 처음 맞는 여름입니다. 한마디로 후덥지근한데, 날이 더워질수록 모로코의 제 집(?)이 그리워지는군요. 30평쯤 되는 7층짜리 아파트였는데, 제가 살던 곳은 6층이었습니다. 서양 특히 유럽쪽에서는 우리의 1층으로 0층이라고 표기하는데, 그것으로 따지면 제 집은 5층입니다. 남향집이 아니라 겨울에 좀 춥기도 했지만 여름에는 정말 시원했습니다. 대서양을 방금 건너온 시원한 바람이 에어컨 못지 않은 위력을 발휘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하라 근처에 사는 우리 동기들을 생각하면 저의 기쁨은 호사에 불과했습니다. 한국에서 아는 동생 한 명이 유럽여행을 마치고 모로코에 입성했었는데, 바로 그때 사하라를 처음 밟게 됐습니다. 동기들의 입을 통해서만 덥다고 들었지 실제로 체..
전체 육지의 25%가 사막화 과정에 있고, 1억 5천만 명이 사막화로 생존 위협을 받고 있다. "사막화가 가장 심하게 진행되는 곳은 연평균 강수량이 200~500mm인 반건조 지대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강수량의 절대량이 적을 뿐 아니라 그 변동이 크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우기 때에도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기도 합니다. 물론 비가 오지 않으면 그 자체로 사막화의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은 비가 쏟아져도 사막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됩니다. 식물이 많지 않고 토지 기반이 약해서 엄청난 비가 내리면 토지가 침식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지구온난화가 장기간에 걸쳐 대지를 건조하게 만들어 사막화를 촉진시킨다는 분석이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