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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의 아내, 그녀의 눈물 겹던 한 달
출산을 하면 달라지겠지 했다. 그가 이혼남이고 슬하에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 딸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뱃속의 아이 때문에 혼인신고를 하고 그의 집으로 들어갔다. 친정오빠는 그와 결혼하면 다시는 나와 마주하지 않겠다고 어름장을 놓았지만, 그때 당시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생각했다. 오늘 나는 외계인의 집에서 나왔다. 어떤 대안도 없이 무작정 팔순된 아버지의 지하 단칸방으로 몸을 옮겼다. 한 겨울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는 오늘, 나는 그렇게 대책도 없이 살얼음이 언 세상으로 몸을 실었다. 남편은 밥 먹듯이 이혼을 말했고, 시아버지도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출산 후 우울증 때문에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울었던 나였는데, 직장을 통해 알게 된 한 사람으로 인해 다시 '희망'을 꿈꾸게 됐다. 나는 면세점에서 오랜 ..
Thinkgood/My thoughts
2011. 1. 30. 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