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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월드컵

붉은 파도와 함께 터진 골! 가자 올더레즈All THE REDS로!

수다공작소 2010. 5. 18. 14:37


우리 모두는 ALL THE REDS가 되었다. 

우리는 달랐지만, 한순간 하나가 되었다. 이승렬, 이청룡의 골 앞에서 하나가 되었다. 하나의 울림이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매우고, 그 함성은 고스란히 전파를 타고, 전국을 울렸다.

대한의 자랑스런 아들들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온국민이 주시하는 그 치열했던 경기장에서 두 골이나 자랑스럽게 터트린 것이다.



카라의 깜짝 응원쇼와 함께 에콰도르와의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모두가 숨죽이는 가운데, 붉은 물결이 시계방향을 따라 움직였고, 그 순간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기적과 같은 첫골이 이승렬의 발끝(후반 28분)에서 터졌습니다. 전반전 골점유율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번번히 득점에 실패했던 상황이라 함성 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습니다.


아직 싸워야 할 시간이 남았습니다. 단 한순간도 놓치지 않기 위해 두 동공을 푸른 잔디밭 위에 고정시켰습니다. 갑작스레 발생한 김재성(27, 포항 스틸러스)의 부상으로 자칫 경기흐름이 끊기지 않을까 우려됐지만, 호사다마라고 후반 39분 이청룡의 깔끔한 슛으로 경기는 종료됐습니다.


에콰도르는 남미 예선에서 6위로 부진했지만,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1승 1무를 이끌었던 피파 랭키 36위(일본 45위)의 우수한 전력의 팀입니다. 이번 경기는 신예 이승렬, 김보경, 김재성 선수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6만 2천여 관중)이 경기장 안팎을 메웠습니다. 월드컵 특수를 누리기 위한 기업들의 프로모션 행사도 각축전을 벌였는데, 이로 인해 N구역 앞 광장은 인산인해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프로모션 행사장에서 받은 이운재 선수의 가면



외국분들의 응원 역시 눈에 띠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장진 감독과 귀여운 꼬마아이


불편해 하실까봐 뒤에서 인증샷만 찍었습니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아이 사진을 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눈이 똘망똘망한 게 귀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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